지난 6월 28일, 광진우체국과 광진노인보호센터는 우체국 행복나눔 행사 업무협약식을 가졌다. 우체국 행복나눔 행사는 사회복지기관에 '소원우체통'을 설치하고, 저소득 어르신이 받고 싶은 물품·환경개선·정서적 지원 등을 편지로 신청받아 우체국에서 연말에 대상자를 선정·지원할 예정이다.

소원우체통의 지원범위는 이불·식품·연탄 등 '맞춤형 물품전달'과 도배·장판교체 등 '주거 환경개선', 나들이·외식하기·가족선물 전달 등 '정서적 지원'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저소득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.

▲ 광진노인보호센터 이정연소장과 광진우체국 최상규 총괄국장이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.

광진노인보호센터 이정연 소장은 “협약식 전에 어르신들께 소원우체통에 소원편지를 한번 넣어보라고 했는데 소원 1순위로 '자식 잘 되기' 등 본인보다 가족들을 위한 내용이 많았다”며 어르신들의 가족사랑을 느낄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.

이번 업무협약식에 대해 광진우체국 최상규 총괄국장은 “어르신들께서 원하시는 선물을 적어 소원우체통에 넣어주시면 지원가능범위내에서 연말까지 전달할 예정"이라면서 “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된다면 계속해서 해나갈 생각이며, 구정과 추석 때 '모니카의 집' 생필품 전달 등 광진구에서 비슷한 사업들을 많이 하고 있다”며 우체국의 사회공헌활동을 설명해줬다.

광진구노인보호센터는 광진구 최초의 구립시설로서 오랜 전통이 있는 곳이다. 장기요양기관 평가 최우수(A등급) 기관으로 선정받는 등 내실 있는 기관이다. 노인보호센터에는 현재 9명의 공동생활가정 어르신들이 있으며, 20명 정원의 데이케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.　 【김진겸 기자】